평등세상을 향한 새로운 전진!

 

2017.11.11 창준위 결성회의

1987년 7~9노동자대투쟁 이래 치열한 노동자들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 가이드라인에 묶여있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분열되어 있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할되어 갈등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정치세력화의 결의로 시작한 진보정치는 노동중심, 독자적 정치세력화, 진보 대 보수의 정치구조 재편 등을 원칙으로 하는 정당운동을 표방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 분당이후에 노동중심성도, 민중의 독자성도, 진보세력의 정체성도 상실한 채 야당의 일원이 되거나 군소정당으로 분열되어 정치적 영향력과 전망을 상실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30년 한 세대에 걸친 평등세상을 향한 노동정치는 전망을 현시점에서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이상과 원칙으로 평등하고 생태적이며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노동정치의 꿈마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30년 한 세대를 통한 실패의 경험과 시행착오의 터전위에서 새로운 한 세대 30년의 희망을 향한 결의로 실패하지 않을 대안을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노동정치의 과거를 반성하고 평가하여 실패를 교훈삼아 새로운 출발의 근거로 삼아야 할 것이며 노동정치의 현재를 진단하고 분석하여 시행착오와 오류를 드러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노동정치 미래의 새로운 전망으로 좌절한 노동자민중들에게 희망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전태일 열사의 뜻을 계승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에 즈음하여 ‘노동정치연구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노동정치연구소는 국내외 노동정치를 연구하여 이론과 정책을 개발하고 교육과 강좌 등 학술사업을 전개하며 개인 및 관련 조직들과 연구교류 사업을 추진하며 현장중심의 연구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하며 언론 출판 홍보 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자본친화적인 사회를 노동친화적인 사회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노동법 학교교육과 노동법원 설립과 일상적인 노동법 교육을 전개하는 노동법운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노동하기 좋은 나라로 바꾸는 과정이 노동정치의 진전을 위한 기본적인 경로가 될 것입니다.
현 정세에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개입하며 노동현장과 지역의 현안에 일상적으로 연대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평등하고 생태적이며 평화로운 세상을 향하여 전진할 것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열어가는 길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11월 11일
노동정치연구소(준) 공동위원장 이 용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