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보라 목사의 삶을 기억하겠습니다.

성소수자, 여성, 노동자, 사회적 약자 등 이 땅의 차별 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셨던 故임보라 목사의 비보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故임보라 목사는 가장 낮은 곳에서 투쟁하는 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십자가에 무지개를 휘감고, 기도와 구호를 함께 외치며 위로와 연대를 건냈습니다.

그 덕에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외된 이웃들은 광야 같이 외로운 곳에서도, 다른 눈으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노동·정치·사람도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몸에 무지개를 휘감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겠습니다.

차별받는 이들에게 먼저 손을 건네 사람을 아끼고 노동을 존중하는 새로운 정치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故임보라 목사의 삶을 기억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3년 2월 5일

노동・정치・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