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같은 조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 된 사람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주인이라는 언명이다. 주권은 국가나 권력자의 시혜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으로 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 수 있다. 만일 주권이 국민에게 있지 않고 어떤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속해 있다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 수가 없다. 이것은 매우 자명한 사실처럼 보인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국가의….
IMF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던 2002년, 시중은행연합으로 만들어진 비씨카드의 한 광고는 엄청난 유행어 하나를 우리 사회에 뿌렸다. “부자 되세요”가 그것이었다. 이 유행어의 여파는 가히 쓰나미급이었는데, 기존에 통상적 덕담이었던 “건강하세요”, “오래 사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을 한순간에 밀어내고 덕담계의 지존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배금주의를 경계해왔던 사회적 분위기가 이토록 순식간에 노골적인 배금주의 경향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광고의 컨셉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효과를 의도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자 되세요”라는 …….
10월 15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오스트리아 국민당이 1당에 등극하면서 국민당 대표 제바스티안 쿠르츠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국민당에서 만 14년 전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2011년 통합부 장관과 2013년 외교부 장관에 올랐다. 올해 31세인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국민당에 입당해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