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하게, 노동정치의 경과를 복기해보자. 87년 이전의 노동정치는 논외로 하고, 87년 이후에만 한정해서 살펴본다. 현행 헌법체제는 1987년에 등장했다. 그 한계는 둘째 치더라도, 현행 헌법은 6월 시민 항쟁과 7·8·9 노동자 대투쟁이라는 산고를 거쳐 제 모습을 드러냈다. 자본과 보수정권이 일정하게 노동과의 유화국면을 감수하게 되면서, 군사정권을 뚫고 나온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열망이 현실화의 전망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사무실 임대계약의 갱신을 거부하겠다는 집주인의 통보로 노동·정치·사람 사무실이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더 저렴하고, 넓고, 접근성도 뛰어난 사무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물색하였지만 사무실 이전은 늘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사무실 원상복구 비용과 이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하였지만 큰 방도를 찾을 수 없어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노동·정치·사람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치세력화 전략을 계획 실천하고, 편집팀을 신설하여 직접적인 담론 생산과 의제 대응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미디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의 공간적 기반이 될 새로운 근거지 마련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