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고들 한다. 민주당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가족 문제에서 보인 인성 탓에 비호감이고, 검찰 권력의 수호자였던 국민의 힘 윤석열은 국정철학은 커녕 평균적 상식과 세계를 바라보는 최소한의 균형감조차 의심스럽다. 비호감 논란은 두 후보를 넘어 그들의 배우자에게까지 번졌고 급기야 모두가 언론에 나와 각기 학력·경력 위조와 남편의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을 사죄하기에 이르렀다.
비호감 말고도 두 후보의 공통점이 또 있다. 이들 모두가 포퓰리즘에 기초한 후보들이라는 점이다. 이재명은 정치권에 발들인 이후 지금까지 수구세력에게 적대적인 이미지와 대중영합적인 정치로 한국 정치에서 이례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정치인이고, 윤석열은 조국 사태부터 검찰 권력을 지키려던 수구적 행보가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는 투사의 이미지로 왜곡되어, 현 정권과 86 정치인들이 꼴 보기 싫은 이들에게 지지를 얻어 얼결에 대통령까지 넘보게 된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러-중을 중심으로 한 열강의 팽창주의는 우크라이나 민중의 삶을 혼란으로 내몰고 있다. NATO의 지속적인 동진을 빌미로 러시아는 침공의 명분을 세우지만 수많은 인민들의 삶과 그 터전을 앗아가는 이러한 전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무력대응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의 행태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4일 만에 이미 수천의 사망자가 확인되었으며, 수십만의 난민이 발생하였다. 러시아는 민간인의 피해를 없게 하겠다고 말하였지만, 이미 확인된 것만 수십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어린이, 언론인, 의료진을 향한 공격까지도 보고 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러 경제제제에 맞서 억지력 부대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등 침공의 수위는 연일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러시아의 침공은 그 어떤 사유를 들더라도 정당성을 갖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