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업 200일 투쟁문화제 노동‧정치‧사람 긴급 성명]
경찰은 현대 자본의 사병인가?
이수기업 200일 투쟁문화제 폭력 침탈 규탄한다!
4월 18일, 이수기업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200일을 맞이했다. 내란 사태 이전부터 현대자동차에 의한 해고로 고통받고 복직을 위해 투쟁을 이어온 노동자가 여전히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더욱 더 무겁게 만드는 것은, 분노로 끓게 만드는 것은 이수기업 200일 투쟁문화제를 폭력으로 얼룩지게 만든 현대차의 용역 깡패 구사대와 그들을 비호하는 경찰이었다.
이수기업 200일 투쟁문화제는 너무나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 평화를 깨트린 것은 용역 깡패 구사대였다. 수많은 깃대를 부러뜨리고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 그리고 구사대의 폭력을 경찰은 방관하고 있었다. 8명의 동지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포함하여 총 23명의 조합원 동지들과 연대 동지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또한 구사대의 잔혹한 폭력과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3명의 연행자가 발생하였다.
“현대가 현대했다”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현대 자본은 정권의 비호를 받으며 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변함없이 용역 깡패, 구사대를 동원하여 노동자들을 탄압해왔다. 식칼 테러, 조합원 집단 폭행과 납치, 분향소 폭력 철거 등 그간 해왔던 악행을 반복하고 있다. 노동자를 때려잡던 질 나쁜 버릇이 고쳐지기는커녕 날로 악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연대하는 시민들까지 구분하지 않고 폭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현대차가 매번 변함없이 폭력적이고 야만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경찰이 그들을 비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북부경찰서는 용역 깡패의 야만적 폭력을 방관만 한 이유는 무엇인가? 스무 명이 넘는 사람이 다친 게 만든 구사대의 행위가 정말 합법적인 행위인가? 무자비한 폭력을 막아내던 동지를 연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어떤 공무의 집행을 방해하였나? 용역 깡패 구사대와 결탁하여 현대 자본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이 집행해야 하는 공무인가? 파면당한 내란 수괴의 압수 수색은 시도도 하지 못하던 경찰이 노동자에게는 이토록 매섭게 몰아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공무집행인가?
새벽까지 자행된 야만적 폭력을 우리는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노동‧정치‧사람은 현대 자본의 폭력과 경찰의 위법한 공무집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200일을 넘긴 이수기업 동지들의 해고자 복직 투쟁을 온 마음을 다하여 연대할 것이며, 자본과 권력의 폭력이 사라지는 날까지 노동‧정치‧사람은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연행 동지들의 조속한 석방과 부상을 입은 동지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2025년 4월 19일
노동‧정치‧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