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노동·정치·사람 2020 성평등교육

인간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 섹슈얼리티와 젠더 그리고 인권

 

麻姑 _ 노동·정치·사람 회원

 

처음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에 관한 주제가 나올 때는 익숙한 얘기다 싶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노동·정치·사람 회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트랜스젠더 및 간성 주제로 넘어갔을 때부터는 긴장한 채 보았습니다.
관련하여 조금은 어설프게 알고 있었다는 것도 느껴지고, 더 공부해서 깊이 있게 알아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이 나라에서는 성별변경 자체가 너무 힘들고 인정받기도 어렵거니와 사회통념이라는 장벽이 너무도 공고하여 생계를 꾸려나가는 일 자체가 매우 혹독합니다. 저는 그런 힘든 지경을 겪는 지인의 생활을 옆에서 보기도 했더랬죠. 일단, 먹고살 일자리 얻기가 난망하고 식구들과의 관계도 어려워지더군요.

주로 여성의 성폭력사건에서 동의 여부를 따지는 경우이긴 합니다만 ‘성적자기결정권’이라는 개념어가 근래 널리 쓰이는 걸 보았습니다. 간성의 경우에도 아이가 자라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지 자기가 결정해야 옳은데도 그걸 태어나자마자 병원 의사나 보육자가 결정해버리는 건 정말 참혹하지 않은가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강연이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해주는 강연 기획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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