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활동 후기

약속은 지킵니다!

: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농성장 연대물품 전달

 

박예준_노동·정치·사람 집행위원

 

노동·정치·사람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勞쇼 시즌2, 다들 잘 보고 계시죠?
아시다시피 1화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국회 앞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투쟁기금 계좌 공지와 함께 핫팩을 연대물품으로 전달하겠다 약속드렸습니다.

바로바로 준비해 가져다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요즘 잠자는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지라 좀 꾸물댔습니다. 그래도 약속한 바가 있으니 서둘러야 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침 가져다드리기로 한 날이 추워지기 시작한 날입니다. 조금만 더 늦었다면 비닐 한 장으로 칼바람을 겨우 막는 농성장이 더 추워질 뻔했습니다.

연대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저는 낯을 매우 가립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마침 지난 방문 때 뵈었던 양승서 수석부지부장님이 계시는 날이라 한결 편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핫팩을 전달하고, 마침 선전전 시간이라 선전전도 같이하고, 식사도 함께했습니다. 투쟁사업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선전전 등에 연대 온 동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만, 날 추운데 거리에서 투쟁하는 분들께 따뜻한 식사라도 한번 대접하고 싶어 한사코 거절하시는 걸 만류하고 밥을 샀습니다. 제가 내공이 약해 커피는 얻어먹을 수밖에 없었네요.

입에서는 입김이 나오고, 아침에는 물이 어는 추위가 왔습니다. 국회 앞 농성장은 제대로 천막을 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얇은 비닐로 세운 간이천막으로 칼바람을 조금이나마 막아냅니다. 해가 조금 기울면 그늘이 져 추위가 한껏 더 매서워집니다.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에 종사하는 대학원생 노동자들이 사고로 죽어 나갑니다. 다른 관계에 비해 유독 더 불평등한 위계는 노동자를 성폭력과 각종 부조리에 무방비로 노출 시킵니다. 이를 바꿔내기 위한 대학원생노조의 투쟁에 동지들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가장 쉽고 빠른 연대의 방법, 당연히 계좌이체입니다.

· 투쟁기금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504-043458 (예금주 : 예금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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